1. 개기월식, 블러드문이란?
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서 빛이 사라지는 현상이에요. 달이 온통 붉게 물들면, 이를 **블러드문(피의 달)**이라고 불러요. 하늘이 어두워지며 달이 붉은빛으로 보이는 장면이 정말 아름다워요.
작년에 개기월식을 한 번 본 적 있는데, 친구들이랑 같이 보고 사진 찍었어요. 달이 점점 사라지더니 마지막엔 빨갛게 변하더라구요. 너무 신기해서 한동안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.
2. 동영상 촬영방법
블러드문을 동영상으로 찍을 때 유의할 점이 있어요.
- 삼각대 필수! 손으로 들고 찍으면 흔들려서 흐릿하게 나와요.
- 타이머 또는 리모컨 사용: 버튼 누를 때 흔들리는 걸 막아줄 수 있어요.
- 줌 렌즈 또는 망원 모드 사용: 달이 작게 찍히면 감동이 줄어요. 줌을 최대한 당겨서 달 크기를 크게 찍어보세요.
- ISO는 너무 높게 하면 화면이 밝아져서 달의 붉은 색이 잘 안 보일 수 있어요. 적당한 ISO (예: 400)와 셔터 속도(1/125초)로 설정해 줘요.
- 수동 초점: 자동 초점으로 하면 달에 제대로 초점을 못 맞출 수 있으니, 수동 초점으로 끝까지 선명하게 맞춰 주세요.
제가 실제로 찍어 본 결과, 삼각대 + 수동 초점만 잘 맞췄더니 달이 또렷하게 크고 붉게 찍혀서 감동이 두 배였어요!
3. 촬영 시간과 위치
어느 시간대에 나타나는지 알고 준비해야 놓치지 않겠죠?
- 일정 확인: 개기월식이 언제 일어나는지는 인터넷에서 “개기월식 다음 일정”으로 검색하면 쉬워요.
- 부분월식–개기월식–회복까지 전체 과정: 전체 과정은 보통 몇 시간 걸려요.
- 정확한 시작과 끝 시간은 전문 천문 사이트나 포털에서 확인하세요. 예) 부분식 시작, 개기월식 시작, 최고조(피 붉은 달), 개기월식 끝, 부분식 끝까지 시간 별로 알아두면 좋아요.
- 주변에 빛이 적은 장소: 밝은 가로등이나 빌딩 불빛 많은 곳은 피해야 달 색감이 잘 살아나요. 공원이나 들판 같은 어두운 장소가 좋아요!
4. 소원 주기, 꿈해몽
얼핏 들으면 “달이 빨개지면 소원을 빌어야 한다”고 할 것 같지만, 그건 전통적인 속설이에요.
-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지만, 과학적으로 근거는 없어요. 단지 모두 함께 감탄하며 즐기는 마음이 중요해요!
- 꿈해몽으로 보면, 붉은 달은 감정, 열정, 변화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봐요. 개기월식을 보는 꿈은, 오래 기다리던 일이 곧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의 상징일 수 있어요.
예를 들어, 시험 준비 열심히 했는데 개기월식을 본다면, 마음속에서는 “곧 결과가 나올 거야”라는 조용한 자신감을 주는 상징이 될지도 몰라요.
5. FAQ (자주 묻는 질문)
Q1. 스마트폰으로도 찍을 수 있나요?
A. 네! 삼각대 + 망원 모드가 가능한 스마트폰이라면 충분히 촬영할 수 있어요. ‘망원렌즈 클립’ 같은 보조렌즈를 사용하면 더 좋아요.
Q2. 개기월식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?
A. 다음 개기월식 날짜는 천문 사이트나 포털 검색창에 “다음 개기월식 언제”라고 검색하면 정확한 일정이 나와요.
Q3. 날씨가 흐리면 어떻게 하나요?
A. 하늘이 흐리면 달이 잘 안 보여요. 일기 예보를 꼭 확인하고, 흐림이 적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, 흐린 구름 사이를 노리는 게 좋아요.
Q4. 동영상 vs 사진, 뭐가 더 좋을까요?
A. 동영상은 월식 과정을 한눈에 담아 움직임과 감동이 있어 좋아요. 사진은 한 장 한 장 색감과 구도를 정성 들여 찍기 좋아요. 둘 다 준비하면 더 풍성해요!
6. 꼭 절대 놓치면 안되는 포인트!
- 녹화 시작 타이밍은 조금 여유 있게 미리: 개기월식 시작 전 최소 10분 정도 일찍 삼각대, 구도, 초점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하세요. 영상 초반에 달이 원래 모습인 상태도 기록에 남아있어 좋습니다.
- 보조 배터리 준비: 월식은 수십 분~수 시간 이어질 수 있어서, 배터리가 금세 떨어질 수 있어요.
- 다양한 구도 시도하기: 비슷한 구도만 반복하지 말고, 달을 화면 가운데에 두지 말고 약간 이동하거나 흥미로운 풍경을 함께 넣어보세요.
- 후편집에서 색 보정 조금 더 붉게!: 촬영 후 프로그램(예: 핸드폰 기본 편집, 라이트룸 등)에서 색온도나 붉은 톤을 조금 올려주면 블러드문 특유의 붉은 색을 더 생생하게 살릴 수 있어요.
+ 개기월식(블러드문)을 잘 관측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3곳
1. 서울 달맞이공원 (남산 자락)
- 특징: 도심 한복판에 위치했지만 사방이 트여 있어 건물이나 나무에 가려지지 않고 달의 이동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측할 수 있어요. 공원 내부 조명도 밝지 않아 눈의 피로가 적고, 밤하늘 변화도 비교적 선명하게 보입니다.
- 장점: 접근성이 뛰어나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아요. 붉게 물드는 달과 도시의 야경이 어우러지는 장관도 사진으로 담기에 적절한 환경을 제공합니다.
2. 강원 영월 별마로 천문대
- 특징: 빛 공해가 거의 없는, 하늘이 맑고 어두운 지역에 자리 잡은 천문대로, 깊이 있는 관측 환경을 자랑해요.
- 장점: 달이 붉게 물드는 밀도 높은 순간을 보다 명확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. 천문대의 전문 장비와 해설이 더해지면 관측의 깊이와 재미도 배가돼요.
3. 밀양 아리랑천문대 (Miryang Arirang Space Observatory)
- 특징: 개기월식 당일,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오프라인 관측과 동시에 온라인 생중계, 천체망원경 관측 및 플라네타리움 강의를 함께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어요.
- 장점: 천문학적인 이해와 함께 실제 현장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. 초심자도 전문가 설명을 들으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요.